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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더워서 깼다가 강릉동해 바다 보러 가서 점심은 금성루 중국집 가다가 처가댁이 강원도 정선인데 임원항 가서 막회 떠서 저녁에는 다들 같이 술 한잔하고 왔어요

 

여름에 휴가 가지 말고 돈 좀 더욱 아껴 모아서 해외여행 가자는 주의인데요 작년 여름에 무더위에 지쳐 휴가 계획도 없고 금요일 와이프랑 퇴근 후 바로 만나 시원하게 치맥하자고 해서 치맥을 먹고 더워서 쓰러져 잤는데 새벽 3시에 눈이 떠졌어요 여보 우리 바다 보러 가자 ㅋㅋ 그래 가자 ㅋㅋ 2시간 반을  달려 강릉도착 해가 뜨기전 바다에서 시원함을 느끼며 차 안에서 부족한 잠을 취한 후 쉬다가 점심으로 강릉 금성루 중국집 가서 중국요리 맛보고 다시 돌아 올려니 기름값도 아깝고 괜히 허튼짓 했나 싶고 해서 여보 우리 임원항 가서 막회 떠서 정선 처갓집 갈까? 와이프 옅은 미소 지으면서 그럴까?

 

임원항에 가면 장인어른 잘 아는 단골집이 있는데요 서울에서 볼 수 없는 막회 이리저리 막 회쳐서 회로만 배가 채울 수 있는데요

 

이게 5만원 정도 되는데요 다양한 회 막 썰은 거예요 머 특별히 무슨 회 주세요가 아니라 그냥 세 명 정도 먹으면 오만원치 주세요 사람들 몇명인데 얼마어치 먹으면 돼요? 물어보면 아주머니가 알아서 이리저리 회 썰어줍니다 이거 한번 먹고 나면 회 질려서 잘 못먹어요 ㅋㅋ 보통 서울에서 회 포장해보면 케이스는 큰데 뚜껑을 열어보면 그러지 않은데 임원항 막회는맨 밑까지 회로 듬뿍합니다

 

회로 소주도 먹고 남는 거는 야채에다 회덮밥도 먹고 다른 거 스키다시 안 먹고 회로만 배 채울 때 임원항에서 막회 떠다 먹어요 단골이라 잘 챙겨주세요

 

 

간다고 연락도 안 하고 동해안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반 달려 정선 사북  서프라이즈로 아무 연락 안 하고 저희 왔어요 ㅋㅋ 장모님이 딸 보더니 좋으시면서 머 하러 왔냐는 ㅋㅋ 속으로 좋아하시는게 너무 티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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