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도를 단순히 땅의 그림 정도로 여기기 쉬우나 실제로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제대로 이해해야 현장에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축척의 이해
지적도의 일반적인 축척은 1/1,200입니다
1cm = 실제 거리 12m 이 수치를 바탕으로 도면에 표시된 거리를 계산할 수 있으며 진입도로 폭이나 경계 간 거리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2) 진입도로와 구거 확인
지적도에서 꼭 봐야 할 것 중 하나가 진입도로와 구거입니다
진입도로는 해당 토지의 접근성과 향후 건축 가능 여부에 큰 영향을 줍니다
구거는 배수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개발 시 제약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진입도로 확인 요령
지적도에 연결된 도로가 ‘도로’로 지목된 필지인지 확인
폭이 4m 이상인지 여부는 축척으로 계산
도로 지목이 아닌 맹지로 판단되는 경우는 현황도로 여부를 현장답사로 확인
지적도를 볼 때 주의해야 할 선과 요소
지적도에는 다양한 선과 기호가 있습니다 이들을 올바르게 해석해야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필수적으로 확인할 요소
지번 일치 여부
지적도 상단 또는 중심에 표시된 지번이 실제 매수하려는 토지 지번과 정확히 일치하는지 확인
경계선 일치 여부
실제 토지의 말뚝 펜스 울타리 등과 지적도의 경계선이 일치하는지 현장에서 비교 필요
도로 접도 여부
도로와의 접합 여부 길의 위치와 폭 확인
방향(향)
지적도에는 방위선이 표기됨
일반적으로 남향이 좋지만 동남향 서남향도 주거지로는 선호도가 높음
5. 좋은 땅의 조건 지적도를 통해 판단하는 법
지적도를 보면 토지의 형상과 방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음 기준을 참고해 매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토지 모양
직사각형 또는 정사각형: 활용도가 높아 선호됨
삼각형 원형 불규칙형: 경계가 불명확하거나 활용도가 낮음
접도면적
도로에 넓게 접한 토지가 유리함 (특히 상업용지 근생용지는 도로 접도면적이 핵심 포인트)
지목 확인
지목은 대 전 답 임야,도로 구거 등 다양한데 대 전(밭) 답(논)은 개발이 용이한 반면 임야 구거 등은 용도변경 절차가 필요함
임야도의 개념과 활용
임야는 일반 지적도에 표기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임야도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임야도란?
임야도는 산지 및 산림지역에 대한 정보를 도면으로 제공하는 지적공부입니다 지적도와는 달리 축척이 1/6,000으로 보다 광범위한 지역을 표시합니다
1cm = 실제 거리 60m
축척이 커서 전체적인 지형 파악에 용이
봉우리, 계곡, 능선 등 산지의 형상도 파악 가능
임야도 보는 방법과 주의점
임야도 상 지번의 부여 원칙
보통 산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지번이 배정됨
산1, 산2 형태로 표기되며 비연속적 지번일 수 있음
실제 확인 사항
등고선 및 경사도 파악
임야도에서는 등고선은 표기되지 않으나 지번 순서 및 위치로 대략적인 지형 파악 가능
접근 도로 확인
임야는 접도율이 떨어지므로 진입도로 확보 여부가 매우 중요
현황 확인이 더욱 중요
지적도 및 임야도만으로는 식생 사면 토사 유출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없음
지적도 임야도로도 알 수 없는 것들
아무리 도면상 완벽해 보여도 실제 현장을 보면 다음과 같은 의외의 변수가 존재합니다
현장에 반드시 가봐야 하는 이유
지적도에는 없는 현황도로가 존재할 수 있음
구거의 범람 여부 배수 문제는 도면으로는 알 수 없음
전봇대 송전선 폐기물 축사 등 혐오시설이 인근에 있을 수 있음
토지의 고저차 경사 땅의 단단함 습지 여부 등은 직접 눈으로 봐야 알 수 있음
실무 팁 1/5,000 종이지도 활용하기
지적도나 임야도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지도전문업체가 발간한 1/5,000 종이지도도 매우 유용합니다
장점
토지의 전체 구조, 도로망 구거 위치, 하천 용도지역까지 확인 가능
지목 혼합 여부주변 개발 상황 파악 가능
축척: 1/5,000 → 1cm = 50m
지적도·임야도는 기본 현장은 필수
토지를 매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지적공부(토지대장 지적도 임야도,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검토하고 그 후 현장 답사를 통해 실제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서류상 문제가 없더라도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상황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개발 건축 이용계획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적도와 임야도는 토지의 겉모습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토지란 살아있는 자산이기에 반드시 현장을 직접 보고 지적도와 현실이 일치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만 진짜 좋은 땅을 고를 수 있습니다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고 인근 주민에게 물어보는 수고가 결국 가치 있는 투자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